‘아이폰+독일=?’
정답은 ‘T모바일’이다. 최소한 4일 ‘레드 헤링(RH)’의 헤드라인에 따르면 그렇다.
이날 RH를 비롯해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최근 도이치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사인 ‘T모바일’이 애플과 아이폰의 독점 공급에 합의했다고 독일의 유력 일간지인 라인포스트지의 기사를 인용, 비중있게 보도했다.
특히 이번 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애플의 아이폰이 미국 시장서 성공리에 절찬 판매됨에 따라 이제는 유럽시장에서의 시판 시점과 판매 업체의 선정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나와,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연말께 판매에 돌입할 한국 등 아시아권에도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단 라인포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T모바일은 아이폰을 대당 450유로(612달러)에 독일 시장서 판다. 물론 애플과의 독점 계약이기 때문에 독일서 아이폰을 쓰려면 T모바일 서비스 가입자여야 한다. 독일 시판은 오는 11월 1일 전격 개시된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도이치텔레콤과 T모바일 측은 시인도 부인도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아이폰의 유럽시장 판권 확보를 위해 영국의 보다폰 그룹을 비롯, 프랑스텔레콤(프랑스), 텔레포니카(스페인) 등이 애플과의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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