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종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상반기 12개 ETF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12개 ETF 중 KRX 세미콘 지수를 추적하는 ‘타이거 반도체’가 상반기 수익률 3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반도체 ETF인 ‘KODEX 반도체’도 같은 기간 26.1%로 전체 ETF 중 세번째로 높았다.
반도체업종 ETF는 지난 상반기 중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를 적절히 편입해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IT업종 ETF지만 KRX IT 지수를 따르는 ‘KOSEF IT’의 수익률은 8.7%에 머물렀다.
이밖에 ‘KODEX 스타’(코스닥스타 지수)의 수익률이 27.7%로 두번째로 높았으며 ‘KODEX KRX100’(KRX100 지수)과 ‘KOSEF200’(코스피200 지수)도 각각 21.5%와 19.87%로 좋은 수익률을 올렸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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