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500m까지 비행이 가능한 민간용 정찰로봇이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KM로보틱스(대표 김종민)는 독일 에어로봇의 공중정찰로봇(모델명 AR-100)을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로봇은 4개의 전동식 프로펠러와 고감도 위치센서를 이용해 공중에서 지정된 위치에 정확히 멈춰서 감시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로봇의 무게는 1㎏, 반경 1m에 불과하지만 고도 500m 상공까지 올라간다. 또 강풍에 밀려도 곧 제자리로 복귀하는 등 조종성이 뛰어나 독일 육군의 전차부대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경찰이 무인정찰기로 운용하고 있다.
KM로보틱스는 지난 연말 독일의 에어로봇 국내판권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경찰청과 소방청, 방송사 등을 상대로 특수영상장비를 채택한 AR-100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남형준 팀장은 “국내 무인항공기(UAV)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지만 국내 양산체제를 갖춰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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