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업계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사업 다각화에 착수한 가운데 귀뚜라미보일러의 신개념 토털 홈인테리어 유통 사업인 ‘홈시스마트’가 이달 1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다수 보일러 전문 업체들이 기존 대리점을 통해 보일러 외에 냉방기기·환기시스템·홈네트워크 등 유관 분야의 품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반면 귀뚜라미보일러는 전혀 색다른 토털 홈SI 사업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귀뚜라미홈시스마트는 귀뚜라미보일러 판매유통법인인 ‘귀뚜라미홈시스’가 운영하는 홈 인테리어 및 주거 설비 종합 매장으로, 지난 2005년 7월 천안 1호점 오픈 이래 정확히 2년만인 이달 중 100호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이같은 사업 확장이 가능했던 것은 단순히 주거 관련 설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견적상담부터 시공, 사후 AS 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야말로 ‘토털 홈SI’ 사업을 국내 최초로 시도했기 때문이다.
최소 40평∼최대 150평에 이르는 전국 매장에는 귀뚜라미보일러 외에 동양매직, 대동벽지, 이건창호, 보르네오가구 등 품목별로 엄선한 협력업체들의 제품을 포함, 보일러·에어컨·가스레인지·벽지·조명·주방가구·타일 등 6000여 종의 제품이 전시돼 있다.
무엇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홈시스마트 사업을 통해 기존 360여개 보일러 전문 대리점의 체질을 개선하고 포화 상태에 다다른 보일러 시장에서의 해법을 찾았다는 평가이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기존 대리점을 홈시스마트로 전환시킴으로써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현재 홈시스마트 매장 중 기존 보일러 대리점이 전환한 곳이 80∼90%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본격 판매에 나선 귀뚜라미 ‘홈시스 에어컨’ 판매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보일러 성수기에 집중됐던 전문 설비 인력을 1년 내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년 만에 홈시스마트 100호점을 열게 된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홈시스마트에 입점한 중소 협력업체들 역시 유통 활로 개척으로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LS-엘앤에프 JV, 새만금 전구체 공장 본격 구축…5월 시운전 돌입
-
3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4
브로드컴 “인텔 칩 설계사업 인수 관심 없어”
-
5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6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7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8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정기선·빌 게이츠 손 잡았다…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협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