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아태서 연간 7만7천명 사망

 지구 온난화에 따른 각종 질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만 매년 7만7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WH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구 온난화로 모기 번식지가 증가해 말라리아와 뎅기열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강우량 감소로 인한 물 부족으로 수인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연구결과 지구 온난화가 직·간접적으로 매년 아·태지역에서 7만7000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강우량 감소는 또 경작가능한 농지의 축소를 야기해 수백만명이 기아와 영양실조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WHO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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