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이동통신 시장 성장률이 가장 빠른 인도가 휴대폰 단말기 생산에서도 조만간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이코노믹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는 인도 휴대폰 단말기 시장에 대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인도의 휴대폰 생산 규모가 51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3100만대(50억달러)가 생산됐던 지난해에 비해 대수로는 68%, 출하액 기준으로는 65%가 늘어난 것으로, 실현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을 것이라고 가트너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2006년 말부터 2011년까지 5년간을 놓고 볼 때 인도 휴대폰 산업의 생산량은 9500만개가 늘어날 것이며, 연간 성장률은 대략 25%선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지난해 첸나이에 공장을 지은 뒤 첫 해 2500만대를 생산했으며, 모토로라와 생산위탁전문 회사인 팍슨과 플렉스트로닉스 등도 잇따라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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