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초저전력 칩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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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 예정인 와이브리 기술을 활용한 블루투스 응용 모델.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초저전력(ULP) 칩’ 개발을 추진한다고 IDG뉴스가 27일 보도했다. 특히 이 칩은 최근 블루투스 SIG에 의해 저전력 기기 블루투스 표준으로 채택된 노키아의 근거리무선통신규격인 ‘와이브리(Wibree)’ 관련 장치에 내장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TI가 개발하는 칩이 탑재되는 ULP 블루투스는 일반 블루투스와 같이 2.4㎓의 주파수대를 사용한다. 주파수 도달 거리는 반경 10m로 블루투스 클래스2와 같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초당 1MB다.

 이에 따라 ULP 블루투스는 사용자의 몸에 직접 부착해 구동되는 손목시계나 심장박동 모니터, 헤드세트 등에 주로 쓰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ULP 블루투스는 기존 블루투스에 비해 10배 가량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어 근거리 무선통신의 차세대 표준 규격으로 꼽히고 있다.

 TI는 ULP 블루투스 칩을 손목시계나 각종 센서용 ‘싱글모드’와 기존 블루투스 장치 간 통신을 가능케 하는 ‘듀얼모드’ 두 가지 형태로 각각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와이브리 장치 시장은 의료·스포츠장비·웰빙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12년까지 4억32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노키아 측의 전망이다. 와이브리 최초 버전은 내년 1분기 중 출시된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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