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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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허 원장은 26일 “최근 이사장과 보직교수들에게 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으며 사임은 7월 1일 또는 2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GIST 구성원들은 지난해 2월 제4대 GIST 원장으로 취임한 허 원장이 임기 2년 6개월 이상을 남겨놓고 사퇴한 것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GIST의 숙원사업인 학부설립과 광주 연구개발(R&D특구) 지정, 해수 담수화 플랜트 등 광주지역의 굵직한 과학 기술현안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중에 허 원장이 중도하차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GIST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퇴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외이사와 예산 문제 등을 놓고 과기부와 이견을 보인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GIST 및 광주지역 과학기술 산업 발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허 원장은 동아대 교수와 해양수산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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