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클릭 소지를 방지한 블로그 전문 클릭당과금(CPC) 광고서비스가 나왔다.
애드넛지((www.adnudge.com)는 지난주 메타블로그 서비스 올블로그(www.allblog.net)에서 블로그 글과 관련된 상품의 광고배너를 제공하는 임시(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달간 광고주 체험, 서비스 안정화, 버그수정, 사용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애드넛지는 ‘유니크클릭(Unique Click)’이란 방식을 도입해 부정클릭 소지를 차단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애드너지에 따르면 하루 동안 동일한 IP에서 애드너지가 제공한 광고 블로그를 클릭한 것은 횟수에 관계 없이 1회로 산정된다. 기존 검색광고 제공 서비스는 경쟁사의 광고 배너를 클릭해 마케팅 비용을 증가시키는 이른바 ‘부정클릭’ 문제가 제기돼 왔다.
애드넛지는 블로그에 포스팅된 내용을 분석, 내용을 요약한 ‘태그(Tag)’를 추출한 후 태그와 연계된 배너광고를 블로그에 붙여준다. 블로거는 광고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애드넛지가 추천한 다른 광고로 교체할 수도 있다. 애드너지는 “정교한 태그 추출 방식을 도입했지만 사람이 하는 것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블로거에게 교체 권한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드넛지 관계자는 “유니크 클릭은 간단한 방법이지만 부정클릭 문제를 차단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애드넛지는 블로그 전문 광고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서비스 안정화 정도에 따라 앞으로 커뮤니티, 웹사이트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재호 팀장은 “애드너지는 블로그를 하나의 매체로 보고 광고 선택권을 주는 것”이라며 “블로거는 애드너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