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삼성전자 LCD총괄이 사상 처음으로 반도체총괄의 실적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의 경우 D램을 중심으로 판가가 지속적으로 급락한 반면 LCD는 4월부터 IT패널을 중심으로 판가가 반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D램 판가가 이달 들어 일제히 반등, 영업업이익에서는 반도체총괄이 LCD총괄에 앞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1일 교보증권, 키움증권, CJ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은 9000억원 안팎으로 이 가운데 반도체총괄이 2000억∼2200억원, LCD총괄이 25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도 반도체가 5% 안팎에 그치는 반면 LCD는 7∼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전망대로라면 LCD총괄은 2004년 반도체총괄에서 분립된 뒤 처음으로 반도체총괄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앞지르게 된다.
반도체총괄은 2004년 1분기때 LCD총괄이 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35.3%의 영업이익률. 8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때도 영업이익률 43.2%와 영업이익 1조7800억원으로 LCD총괄을 여유있게 따돌리는 등 그동안 한 번도 뒤처진 적이 없었다.
이는 지금 반도체 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는 반증이자 저점에 다다라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도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주력제품인 512Mb DDR2 모듈 가격이 15달러를 바닥으로 최근 2달러 가량 반등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안정세를 유지해 3분기에는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20∼30%대의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던 D램 판가가 이달 들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서 예상과 달리 적어도 영업이익에서는 반도체총괄이 LCD총괄에 앞설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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