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한 해 놀라움이 더 커집니다.”
유비쿼터스 기술이 총출동한 ‘SEK 2007’을 둘러본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매년 발전하는 기술이 놀랍다며 이 같이 소감을 털어놓았다.
노준형 장관은 중국 신식산업부 방문을 위한 출장길에서 돌아와 한국 땅을 밟자마자 SEK 전시장을 찾았다. 노 장관은 테이프커팅을 비롯해 1시간 가량 전시장 곳곳을 둘러 보며 △미래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102인치 PDP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교육용 로봇 같은 첨단 기기△바이오 셔츠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제품을 시연해 보기도 했다.
노 장관은 “SEK 전시회를 자주 찾았는데, 1년 전과 비교하기 힘들 만큼 기술이 발전한다는 것을 느낀다”라며 “해외 어느 전시회보다도 국내 전시회가 앞서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대규모 전시관뿐 아니라 국산 신제품(NEP) 인증관과 테크노마트, ITRC포럼의 대학관까지 일일이 들러 중소기업과 대학의 연구개발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선화 대통령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도 전시장을 함께 둘러 보며 한국 IT에 대해 “상당하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 보좌관은 “대한민국 첨단 기술이 요소요소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하면서 “한 곳에만 치우쳐 있지 않고 통신 기술부터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다양한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술과 산업의 연결고리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이런 대규모 전시회가 있어 기술 발전을 독려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영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SEK는 원래 소프트웨어 중심 전시회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대한민국 최고의 IT전시회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며 “매년 새로운 IT 기술을 SEK에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2000년대부터 IT에 대한민국 기술 역량 집중되고 있다”라며 “R&D가 IT 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SEK와 테크노마트는 의미가 깊은 행사”라고 밝혔다.
심경숙 고려대학교 부총장은 개막 리셉션에서 건배를 제의하면서 “한국은 선진 IT 국가가 되고 있다”라며 “가장 드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옛 고구려처럼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정보 문화에서 선두주자가 되자는 의미에서 ‘위하고’를 외치자”고 말하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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