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7]진화하는 IT코리아 2.0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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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IT전시회 SEK/IT테크노마트/ITRC2007이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첫날부터 전시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유비쿼터스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IT기술을 직접 체험해보며 진화하는 IT코리아를 확인했다.

 ‘차세대 기술로 IT 2.0시대를 연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IT전시회 ‘SEK/IT테크노마트/ITRC2007’은 휴대폰, 가전, 통신서비스 등 기존의 IT 제품과 서비스를 한 단계 뛰어넘은 차세대 IT 기술과 제품을 대거 출시, IT코리아의 업그레이드를 확인하는 장이었다.

 삼성전자·KT·LG전자 등 국내 대표 IT업체는 물론 레인콤, 만도앱앤소프트, 에이디정보통신 등 중견·중소업체들도 첨단기술과 신제품으로 무장, 국내 IT산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인 미국에서 ‘블랙잭’으로 잘 알려진 ‘슬림 HSDPA 스마트폰(SCH-M620, SPH-M6200)’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해 관람객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50만대 이상을 판매한 3G 스마트폰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빅뱅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바형 울트라에디션 5.9 등 울트라 에디션Ⅱ 신제품과 콤비 DMB폰 등 다양한 첨단 모바일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PDP를 이용한 ‘멀티디스플레이콘트롤(MDC)’, 광고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콘텐츠 전송 중앙관리 솔루션 ‘스마트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KT는 ‘U-라이프 2.0’을 주제로 정보통신의 미래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미고 FTTH, 와이브로 등 첨단 서비스를 시현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KT는 전시관을 인터넷2.0·모바일2.0·TV2.0·나눔2.0 등 4가지로 분야로 나눠 자사의 첨단 서비스를 소개했다.

 표현명 KT 전무는 “기존의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한 단계 뛰어 넘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102인치 PDP TV를 비롯해 타임머신 평판TV, 퀴담 TV 등 디자인과 기술 경쟁력을 가진 첨단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퀴담TV 풀라인업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관람객의 관심을 사로잡았으며, 뉴비틀 자동차를 중심으로 뉴비틀MP3 체험존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제품 체험존을 마련했다.

 LG전자는 3G폰, DMB폰 등 기술력 및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휴대폰 라인업도 대거 전시하고 윈도비스타 출시를 계기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와이드 LCD 모니터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몇 년 전만해도 CES나 세빗 전시회보다 국내 전시회에 출품하는 기업들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이번 행사를 통해 이 같은 인식이 바뀌었다”며 “IT코리아 강국의 미래를 보는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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