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20억호주달러(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2009년까지 전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18일 AFP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신업체 싱텔과 호주 지역 금융업체 엘더스로 구성된 합작법인(OPEL)이 2009년 6월까지 초당 최소 12Mb의 광대역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호주 정부와 맺었다.
존 하워드 호주 수상은 “이번 계획으로 단 2년 만에 전 국민(99%)이 빠른 속도의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상 지시로 구성된 초고속통신 전문가 그룹은 호주 각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FTTN과 브로드밴드 구축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하워드 수상 관계자는 “농촌 지역이 많은 호주에서는 케이블 공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선망 구축이 초고속 인터넷 확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야당인 호주 노동당은 “이번 계획은 선거를 앞두고 급조돼 도시와 농촌 지역이 차별하된 서비스를 받게 된다”면서 “47억달러를 투자해 광채널 방식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98% 인구가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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