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66)유비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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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대(3G) 이동통신(WCDMA),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차세대 통신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투자도 본격화했다. 특히 CDMA 관련 제품 공급 이후 다시금 성장의 기회를 맞은 중계기 업체의 움직임이 빠르다.

그 중 유비크론(대표 신양수 www.ubiqhron.com)은 차세대 간섭제거(ICS) 중계기 개발 및 공급에 적극적이다. ICS중계기는 통화가 안되는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커버하는 무선중계기다. 최근 KT 등 국내기업은 물론이고 일본·미국·유럽 등 해외 통신사업자까지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ICS 중계기를 적극 도입하는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다.

기존 일반 무선중계기는 송수신 안테나 간 신호 피드백이 계속 순환하는 루프(loop) 현상으로 송신출력 및 통신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건물 지하 등 제한적인 장소에만 사용됐다. 유비크론의 ICS 중계기는 30데시벨(dB)이상의 간섭제거 기능으로 40와트(W) 이상의 고출력을 구현할 수 있다. 도심, 시골 등 어느 지역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또 주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발생하는 신호 간섭을 실시간으로 제거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CDMA/PCS, WCDMA, 와이브로, 지상파 DMB 등 다양한 통신방식에 적용되는 것도 장점이다.

유비크론은 ICS 중계기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고 자랑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상용 ICS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는 유비크론을 비롯한 3∼4개 뿐이다. 원천기술 능력에 대외적인 인정도 받았다. 지난 2005년에는 중소기업청 주관 ‘신기술 아이디어 사업화 타당성 평가사업’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작년에는 KT 등과 함께 와이브로 중계 시스템의 ICS 중계기를 개발했다.

신양수 대표는 "수 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창업 3년차인 작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국내외 다수 사업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오는 2009년까지 약 60억달러로 중계기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비크론도 올해 국내외 영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비크론은 올해 1곳 이상 해외 진출을 성사시킴과 동시에 와이브로 등에 맞춰 국내 영업을 확대, 매출을 증가시키고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신양수 사장

-다른 업체에 비해 갖는 장점은

▲우선은 기술력이다. 과거 CDMA 기지국을 개발하던 인력이 모여서 중계기를 개발하는 만큼 타사보다 기술 측면에서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창업멤버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만큼 뛰어난 팀웍을 발휘하고 있어 소수 연구인력으로도 무리없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5년 후의 목표는

▲중계기 분야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 새로운 통신분야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기지국 개발·상용화 경험도 있는 만큼 중계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 영역을 주변으로 확대시켜서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

-성장을 위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기술경쟁력의 지속적인 확보다. 중계기를 포함한 통신 시스템 분야는 기술이 앞선 회사가 경쟁에서도 앞설 것이라 판단된다. 항상 기술을 선도하는 입장에 서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래도록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 종업원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사회에 공헌하겠다.

표제목:유비크론 연도별 주요 연혁

연도 내용

2004 LGT, PCS용 ICS 중계기 개발

인도/인도네시아, CDMA용 ICS 중계기 개발

2005 지상파DMB용 ICS 중계기, 정통부 과제 계약

KT 와이브로용 ICS 중계기 개발

중기청 주관 “신기술아이디어사업화타당성평가사업”우수평가등급(A등급) 획득

2006 KBS, SBS 등 지상파 DMB 사업자 인증

KTF, DB ICS (3G+PCS) BMT 통과

보다폰재팬, ICS 중계기 개발 관련 NDA 체결

서울통신기술과 중계기사업협력 NDA 체결

2007 KTF, 도시형 ICS 중계기 BMT 통과

LGT, PCS용 ICS 중계기 현장시험 통과

인도네시아, 영업 대리점 계약 체결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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