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펀치를 날릴 것인가, 샌드백이 될 것인가.’
공개 소프트웨어(SW) 진영을 대표하는 수십여개 업체들이 지난 13일부터 3일간 구글 본사에 모여 특별회의를 개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회의 주제는 최근 계속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특허 공세에 대응책 마련.
최근 MS는 리눅스업체들이 자신이 보유한 특허 230개를 위반했다면서 공개 SW 진영을 거칠게 압박해왔다. 관련 업계는 이를 오랜 법률 검토를 끝낸 MS가 공개 SW 진영에 대한 대반격 신호탄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MS는 특허 공세 직후, 노텔·잔드로스에 이어 최근 린스파이어까지 대형 리눅스 공급업체로부터 특허료를 받거나 상호 특허 계약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리눅스 진영 회의 초점은 MS의 공세를 ‘무시할 것인가’ 아니면 ‘적극 대응할 것인가’ 여부에 모아졌으나 결론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대책회의는 공개 SW 진영의 쌍두마차인 오픈소스개발연구재단과 자유소프트웨어재단이 공동 개최한 올해 첫 콘퍼런스였다”면서 “이르면 이번주 내 리눅스업체들이 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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