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만원짜리 휴대폰이 200만원?’
LG전자의 ‘프라다폰’이 출시되지도 않은 러시아 시장에서 한 ‘열성팬’의 활약으로 예상치못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러시아 모바일제품 전문 웹사이트인 모비트(http://mobbit.info)에 최근 ‘프라다폰’을 구입한 회원의 구매 및 사용기가 등장하면서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 큰 반향을 얻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앨리나’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블로거. 이 블로거의 구매기에 따르면 유명 패션잡지 유럽판에 게재된 프라다폰 광고를 보고 디자인에 매료돼 폰을 구입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다가 우연히 백화점 매장에 홍보용으로 전시돼있는 프라다폰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전이라 유럽 판매가격인 600유로(약 75만원)보다 무려 3배나 비싼 5만5000루블(약 200만원)을 주고 샀으나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어가 지원되지 않지만 개의치 않으며 다양한 기능에 구입 후 며칠 간 놀랐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 내용은 현지 네티즌들이 하루에도 수천 명이 조회를 하고 수백 명이 각자 블로그에 내용을 옮기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LG전자 러시아 영업 담당자는 “러시아 시장에는 올 하반기에나 출시할 예정인데 이미 현지 인터넷과 패션잡지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지고 있다”며 “특히 명품을 선호하는 일부 부자 층들이나 신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얼리어답터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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