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EO “PS3 가격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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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이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 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링어 회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PS3의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 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닌텐도가 경쟁 제품인 ‘위’를 저렴하게 판매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PS3와 위가 “상호 보완적인 제품”이라면서 “올 성탄절 이전 PS3 판매량에 큰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니의 PS3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등장했지만 가격이 저렴한 닌텐도의 위에 밀려 2006 회계연도에만 게임 사업 부문에서 2323억엔이라는 거액의 손실을 기록했다. LCD TV의 기록적인 판매로 가전 사업에선 큰 성공을 거뒀지만 게임 사업이 발목을 잡았으며 게임 1위 위상도 닌텐도에 내줄 형국이다. 스트링어 회장의 이번 발언은 PS3의 가격 인하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소니가 성탄절 전까지 PS3 가격을 100달러 가량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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