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B 업체 상당수가 국내 수요 감소, 공급 과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비해 심텍이 나홀로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심텍은 5월 매출액이 313억원,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달 대비 각각 5.3%와 20.2%를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5월 매출액의 경우 1.4분기 월평균 매출액 대비 5% 이상 많은 것이어서 2.4분기 전체 매출액은 예상치 839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텍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D램 가격하락이 D램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늦어져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D램에 사용되는 보드온칩(BOC)은 매출 증가세를 지속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심텍은 하반기 D램 등 반도체 가격의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 오후 2시 코스닥 시장에서 심택은 전날대비 2.16% 급등한 1만1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텍은 지난달 25일 9960원으로 단기 저점을 형성한 후 반등을 시작해 14 거래일 동안 무려 20.1% 올랐다.
교보증권의 김형식 어낼리스트는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D램 수요 확대가 PCB 공급 물량 증가로 이어져 단가 인하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2∼3% 포인트 낮은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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