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SEK2007’에는 우리나라 간판 로봇업체들이 참가한다. 다가오는 로봇 세상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 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미래를 여는 꿈의 열쇠인 유비쿼터스 로봇을 보면서 즐거움 또한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로봇기술 경연장=이번 SEK2007은 첨단 로봇기술을 한 눈에 확인하는 장이다. 한국지능로봇산업협회(회장 윤종록)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SEK2007에 URC 로봇관을 구성한다. 유진로봇 이디(ED) 로보티즈 이지로보틱스 등이 첨단 로봇을 출품한다. 이들 4개 기업은 미래의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꾸몄다.
유진로봇은 URC 로봇 ‘아이로비큐’와 청소로봇 ‘아이클레보’를 선보인다. 로보티즈는 네트워크기반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유리아 로봇’을, 이지로보티즈는 URC 교육용 로봇 ‘큐보’와 교육용 로봇 ER-6을 공개한다.
협회는 이번 URC 로봇관을 통해 우리나라 URC 로봇 업체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 업체들에게는 소비자와 바이어와의 직접적인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로봇의 현주소=로봇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즘이다. 사람의 조종 없이도 일정한 작업을 반복하는 산업용 로봇은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또 지난 4∼5년 처음 등장한 로봇청소기는 이제 일반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부도 로봇 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로봇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 연구개발(R&D)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는 PC, 인터넷, 휴대폰 등 IT혁명의 연장선상에서 지능형 로봇이란 새로운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능형 로봇은 우리 일상의 삶에 일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보 등 로봇 선진국들의 경우, 로봇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국은 산업용 로봇의 주도권은 일본에 내줬지만 다른 나라는 엄두도 못낼 막대한 예산을 군사용 로봇개발에 퍼붓고 있다. 이라크 전쟁에서 활약한 무인비행기, 정찰로봇 등은 미국의 로봇의 수준을 말해준다.
◇한국 로봇의 미래=우리나라는 그동안 산업용 로봇에서 부품 국산화가 미흡해 일본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IT기술을 이용해 로봇 산업에서도 새로운 강자를 꿈꾸고 있다. 부품 기술의 핸디캡을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꽃 피우겠다는 전략이다.
로봇과 IT가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컨버전스형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초소곡인터넷 휴대폰에 이어 제 3의 신화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태그(RFID), 유비쿼터스센스네트워크(USN)는 물론 광대역통신망을 이용한 네트워크형 로봇은 개인비서, 일상 생활의 도우미가 될 것이 분명하다.
지난 연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산업의 탄생시점에 와 있다. 그것은 로봇의 출현이며 향후 로봇이 미래 세계를 바꿀 것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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