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SEK2007’에는 국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SW)업체는 물론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는 특히 첨단 기술과 솔루션으로 무장한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IT 강국에서 SW 강국으로’ 거듭하는 IT코리아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SW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u-GS(Good Software)인증관’이다. SW 품질인증마크인 GS를 획득한 국내 대표적인 SW업체들이 참가해 국산 솔루션의 우수성을 뽐낸다. GS 인증 업체들을 대표해 이번 행사를 이끄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GS인증협회가 이끈다. 이번 행사는 15개 솔루션업체가 20부스 규모로 독립관을 구성, 운영한다.
백종진 한국GS인증협회 회장은 “국내 최대 IT전시회 SEK2007에 GS인증관 운영을 통해 대표적 GS 인증 제품들을 전시, 시연해 공공 및 민간 수요처에 GS 인증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협회는 공공부문 발주자 초청 행사를 개최해 GS인증 제품의 지속적인 활용 확대 및 SW 분리발주의 안정적 정착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닉스테크·위세아이텍·이노베이티브데이타솔루션·엔써티·네비스텍·디자인메이드·마크윈·포시에스·가온아이 등 GS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SW업체로 성장중인 유망업체들이 대거 참여한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사장은 “GS인증관 참가기업들은 최근 회의를 개최하고 예년보다 특색있는 전시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국산 S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GS인증관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정품소프트웨어사용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해 정품 SW 사용 확산에 나선다. SPC는 행사기관동안 참관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불법 SW 사용 현황과 대처 방안을 강조, 정품 SW 사용 확산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와 이스트소프트가 후원업체로 나서 SPC와 보조를 맞춘다.
SPC 관계자는 “국내 최대 IT전시회인 SEK2007은 정품 SW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최적으로 홍보 공간”이라며 “적극적인 정품 사용 캠페인을 통해 불법 SW를 추방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적인 IT서비스업체들이 주축을 이룬 ‘u-소사이어티 솔루션관’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 전시관은 SEK2007의 주제인 ‘유비쿼터스 라이프 2.0+’를 상징하는 테마관으로, 삼성SDS, LG CNS 등 u-시티를 구현하는 IT서비스업체는 물론 유비쿼터스 소사이어티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전문 중소기업 5개사가 참여한다. 참여업체는 파인텍(홈네트워크), 대성정보(DVR), 제노(휴대용인터넷방송장비), 홈시큐넷(홈시큐리티), 케이웍스(위치추적SW) 등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이 후원하는 업체들도 이번 행사에 얼굴을 내민다. 세작, 파인텍, 솔내시스템 등 총 22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는 경기, 부산, 전남 등 지방 SW업체들로, SW는 물론 하드웨어(HW), 네트워크 등 각 지방을 대표하는 IT 솔루션업체들이다. 지방 IT업체들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김영우 KIPA 팀장은 “앞으로 우리나라 IT업계를 이끌어 갈 잠재성이 높은 업체들을 엄선해 이번 행사에 참여시켰다”며 “SW 산업을 주관하는 정책기관으로 SEK2007이 SW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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