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이 ECS 등 주주들로부터 760억달러를 배분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이피션트 캐피털 스트럭처스(ECS)의 글렌 쿠퍼 회장은 “보다폰은 버라이즌에 상당히 가치있는 투자를 했다”며 “이를 주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피션트 캐피털은 내달 24일로 예정된 보다폰의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4가지 안건을 요구했다. 이중 한 가지가 보다폰이 보유하고 있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지분을 조정하고 채권을 발행, 투자자들에게 최대 760억달러까지 배분하라는 것이다. 보다폰은 버라이즌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
쿠퍼 회장은 “보다폰의 주가는 과거 5년 동안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 수익률을 28% 하회했다”며 “가장 큰 이유는 보다폰의 비효율적인 자본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다폰에 대한 요청은 이같은 자본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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