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사관학교를 꿈꾼다.’
경원대학교 신기술부품소재연구센터(센터장 권상직 전자정보통신공학부교수·사진)가 디스플레이 재료·공정에 대한 연구개발기관, 전문인력 양성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원대 신기술부품소재연구센터는 지난 2002년 설립돼 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대학 IT연구센터(정보통신 부품소재 연구센터)로 역할을 했고 이후 대표적인 대학 연구소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분야 특별인력양성사업’시행기관으로 선정된 후 디스플레이로 특화된 전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센터에는 크린룸 80평을 포함하여 특성평가실, 산학협력실, 행정사무실 및 주요 제조공정장비들이 모두 갖춰져있다. 공과대학(전자, 전기, 기계, 화학공학 등) 4학년을 대상으로 엄격한 자격기준을 통해 60명을 선발하여(2007년도는 90명 선발) 정보디스플레이 공학, 디스플레이공학 실습과목을 필수로 수강하게 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디스플레이 재료물성, 디스플레이 회로 및 시스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과목을 개설하여 디스플레이 전반의 맞춤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권상직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BK21의 디스플레이 신공정기술 개발 핵심사업팀으로 선정돼, 새로운 디스플레이 공정에 특화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생산 현장을 축약한 전체 시스템(인라인 생산시스템)을 확보하면서 단품 장비 위주로 구성된 다른 학교의 디스플레이 연구센터와는 다른 강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철저히 현장과 연계된 교육을 지향하면서, 각 강좌에 맞는 산업체 및 연구소 전문가들을 연계해 현장감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80평의 크린룸에서 LCD 및 PDP 관련 장비로 실제 동작 가능한 패널을 처음부터 패키징된 패널형태까지 체계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경원대는 카본나노튜브형 전계방출 디스플레이(CNT FED) 제조기술이라는 2인치급 동작패널을 패키징 형태로 완성할 수 있는 제조공정기술을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PDP에서도 2인치급 동작패널을 제조할 수 있는 일괄공정기술 및 국내 유일의 진공 인-라인 실장기술을 개발했다. 이미 관련 특허도 5건 이상 등록된 상태다. 최근에는 ‘이온 빔 보조증착법을 이용한 PDP 이차전자보호막(MgO) 형성기술’이나 ‘레이져 빔의 직접묘화에 의한 ITO 버스라인 형성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국내 기술선도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경원대는 고가장비를 많은 학생들에게 동시에 실습시키는데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로 개발한 동영상 교육시스템(http://display.kynungwon.ac.kr)도 확보했다.
현재 가장 주력하는 분야는 TFT 패널제조를 위한 제조기술이다. 삼성과 LG 등에서 적용되고 있는 것과 거의 유사한 형태의 설비구축(인라인 식각세정 장치, 인라인 스퍼터링 시스템 등)을 통해 보다 실용적인 연구 및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권 센터장은 “센터에 참여중인 교수와 석·박사과정 학생들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SCI 논문을 연 5편 이상 꾸준히 게재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대회 발표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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