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금 양극화 심화...원활·곤란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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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의 자금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6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파악한 ‘중소기업 자금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금사정이 ‘원활하다’는 응답은 15.1%로 올 1월(7.9%)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곤란하다’는 응답도 45.6%로 1월(43.6%)보다 높아졌다.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일부 우량기업에 편중돼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에 대해 ‘곤란하다’는 업체는 27.5%로 ‘원활하다’는 업체(15.9%)보다 11.6%포인트 높았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곤란’과 ‘원활’간 응답차가 8.6%포인트였다.

자금조달시 애로사항으로는 ‘신용대출 곤란’이 38.4%로 가장 많았으며 △신용보증서 위주대출(35.6%) △과도한 부동산 담보요구(30.1%) △매출액 위주 한도(30.1%) 등의 순이었다. 자금 차입시 담보인정비율은 부동산의 경우 평균 72%였으며 기계장치 등은 평균 46%로 조사됐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