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RM 호환 서비스 일본에 제공

 국내 디지털저작관리(DRM) 호환 기술인 ‘엑심(EXIM)’이 일본 최초의 서비스 사이트와 휴대형 기기간 DRM 호환용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콘텐츠 DRM 전문업체인 잉카엔트웍스(대표 안성민)는 일본의 DRM 전문회사인 재팬웨이브에 엑심을 활용한 DRM 호환 제품인 ‘DRM어댑터’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잉카엔트웍스는 ‘DRM어댑터’를 활용해 이달 안에 재팬웨이브의 콘텐츠 DRM인 ADEAS와 PMP, 휴대폰 등 휴대형 기기에 탑재된 DRM 호환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팬웨이브는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들이 MS의 DRM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공식 DRM으로 지정한 ADEAS라는 DRM을 개발, 보급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일본 내 할리우드 영화의 디지털 콘텐츠를 배포하는 권리도 갖고 있다.

 현재 일본 대부분의 PMP는 MS의 WMDRM을 사용하고 있으며, 5000만대 규모의 휴대폰 시장에서는 절반인 2400만대가 CPRM을 DRM으로 채택하고 있다.

 잉카엔트웍스는 현재 PMP업체 한곳과 연간 700만대의 휴대폰을 생산하는 일본 내 3위 휴대폰 제조업체에 DRM 호환 제품 제공을 협의 중이다.

 안성민 잉카엔트웍스 대표는 “일본 내 구축 사례는 현재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DRM 호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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