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헬게이트:런던’의 서비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와 미국 플래그십스튜디오(대표 빌 로퍼)는 31일 서울 홍대앞 클럽에서 ‘헬게이트:런던 아시아 론칭 파티’를 개최하고, 이르면 오는 7월 국내 첫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고 연내 상용서비스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 동시서비스를 목표로 내걸고 있기 때문에 오는 7월 국내 비공개테스트와 함께, 북미·유럽지역 패키지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패키지 판매 형태로 유통되는 북미·유럽지역은 패키지 구매 후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과금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시장 유료화 방식은 아직 미정이다.
이와 관련, 한빛소프트 측은 “패키지 판매가 국내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온라인서비스 및 정액제 과금 모델에 좀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날 아시아론칭 파티에는 ‘헬게이트:런던’ 개발을 총지휘하고 있는 빌 로퍼 플래그십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사실상의 서비스 버전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빌 로퍼는 “이미 주요 콘텐츠와 퀘스트, 스토리 구조는 형성이 끝난 상태며 지금은 밸런싱 등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 여름시즌에 맞춰 북미·유럽시장 패키지 판매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비공개테스트 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초청된 200여명의 이용자들은 ‘헬게이트:런던’의 최신 업데이트버전을 시연해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해 ‘지스타2006’에 공개된 버전보다는 월등히 진전된 상태이며 멀티플레이기능 만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 시연이 펼쳐졌다.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은 “이미 중국,대만, 싱가포르 3개국에만 5400만달러에 수출될 만큼, 전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며 “최상의 과금모델과 서비스 안정화를 이끌어내 시장에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적 게임요소 도입과 커뮤니티를 활성화를 통한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최근 빌 로퍼가 영입한 한국계 카이저 황 씨(27)가 커뮤니티 총괄매니저 자격으로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꼭지 인터뷰/빌 로퍼 플래그십스튜디오 CEO
“오랫동안 새로운 온라인게임에 목말라 온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샘물 같은 선물이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한국에서만 400만 카피 가량이 팔려나간 ‘디아블로’ 시리즈를 만들어낸 주역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게임개발자로 통하는 빌 로퍼 플래그십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46)가 ‘헬게이트:런던’의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그는 “아시아 론칭파티를 한국에서 연 것도 ‘헬게이트:런던’의 전세계 온라인 서비스를 맡은 한빛소프트와의 깊은 우의와 결속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61년생 동갑내기인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과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고, 훗날 블리자드 품을 떠나 플래그십스튜디오를 만들때 부터 사실상 한배를 탔다. 결국 플래그십과 한빛소프트는 핑제로라는 공동출자 법인까지 미국에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3개국에만 5400만달러를 받고 ‘헬게이트:런던’을 수출할 수 있었던 것도 한빛소프트의 주도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일이었을 것”이라며 “한국내 서비스 및 유료화 모델, 관련 비즈니스 등에서 한빛소프트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전세계 어느 곳보다 성공적인 서비스와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인터뷰-빌 로퍼 플래그십스튜디오 CEO
“오랫동안 새로운 온라인게임에 목말라 온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샘물 같은 선물이 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올 최고의 기대작 ‘헬게이트:런던’ 개발을 총지휘하고 있는 빌 로퍼 플래그십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46)가 31일 홍대앞 클럽에서 열린 ‘아시아 론칭파티’에 참석,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한국에서만 400만 카피 가량이 팔려나간 ‘디아블로’ 시리즈를 만들어낸 주역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게임개발자로 통하는 그가 2년간 공을 들여온 ‘헬게이트:런던’의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이미 주요 콘텐츠와 퀘스트, 스토리 구조는 형성이 끝난 상태입니다. 밸런싱 등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시즌에 맞춰 북미·유럽시장 패키지 판매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비공개테스트 시작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가 아시아 론칭파티를 한국에서 연 것도 ‘헬게이트:런던’의 전세계 온라인 서비스를 맡은 한빛소프트와의 깊은 우의와 결속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61년생 동갑내기인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과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고, 훗날 블리자드 품을 떠나 플래그십스튜디오를 만들때 부터 사실상 한배를 탔다. 결국 플래그십과 한빛소프트는 핑제로라는 공동출자 법인까지 미국에 만들기에 이르렀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3개국에만 5400만달러를 받고 ‘헬게이트:런던’을 수출할 수 있었던 것도 한빛소프트의 주도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일이었을 것입니다. 한국내 서비스 및 유료화 모델, 관련 비즈니스 등에서 한빛소프트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으며, 전세계 어느 곳보다 성공적인 서비스와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빌 로퍼는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 보강 및 한국적 요소 도입에도 적극성을 보였다.
“블리자드 시절부터 게임에 관한한 한국 게이머들은 전세계 최고의 눈과 평가 기준을 갖고 있다고 알아왔습니다. ‘헬게이트:런던’에도 한국적인 요소와 한국 팬들의 요구에 맞는 갖가지 시스템 등을 넣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헬게이트:런던’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한국적인 마인드를 불어 넣기 위해 최근 한국계인 카이저 황 씨(27)를 커뮤니티 총괄매니저로 영입했다. 그는 한국의 PC방 등 독특한 이용 문화와 이용자 기반을 충분히 감안해 게임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중책을 맡게 된다.
“‘디아블로’를 만들었던 사람으로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를 만들어 내놓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게이머들이 ‘헬게이트:런던’을 즐겨줬으면 합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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