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HDD를 탑재한 노트북PC가 일반 HDD를 탑재한 노트북PC 보다 충격과 속도, 부팅시간 등에서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HDD는 하드디스크 내부에 캐쉬메모리 역할을 하는 고속의 플래쉬 메모리를 내장한 제품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성능비교 분석자료를 통해 하이브리드 HDD는 향상된 내구성으로 인해 일반 HDD 보다 충격에 의한 고장 위험이 47% 이상 감소됐고 프로그램 실행 속도는 2배 정도 빠르다고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문서작업 중 고속으로 회전중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충격을 가했을 경우 일반 HDD는 98%의 고장 위험이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 HDD는 36%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장된 플래쉬 메모리가 디스크 사용을 줄여 충격에 의한 디스크 손상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일의 읽기·쓰기 실행 속도에서도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브리드 HDD는 플래쉬 메모리에 자주 쓰이는 데이터를 미리 읽어 실행하므로써 일반 HDD, 인텔 터보 메모리 대비 각각 71%, 46% 빨랐다. 오피스2007 프로그램에서 28MB 대용량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실행했을 경우에도 인텔 터보 메모리 보다 15% 빠른 실행 속도를 보였다.
빨라진 부팅시간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하이브리드 HDD(80GB)를 탑재한 노트북PC는 완전 종료에서 부팅되는 시간이 41.22초다. 반면 일반 HDD는 60.48초, 인텔 터보메모리는 47.64초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HDD는 윈도 부팅에 필요한 파일들을 내장된 플래쉬 메모리에 미리 저장하기 때문에 PC 부팅시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PC사업부 관계자는 “자체 테스트 결과 플래시 메모리 동작 중에는 일반 HDD 대비 3배 정도 외부 충격에 손상 없이 정상 작동 했다”며 “부팅 시간도 1분에서 약 41.22초로 줄어들어 31% 정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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