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보자원관리 콘퍼런스 29~30일 개최

　행정자치부와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은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동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해외 선진국의 정보자원관리 추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전자정부 및 정보자원 관리의 추진전략을 토론하는 ‘국제 정보자원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엔 이 분야의 선도국가인 미국·캐나다·일본에서 전자정부를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전·현직 정보화책임관(CIO)과 정보자원관리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전문가들과 함께 강연과 주제토론을 진행한다.

　선진국의 정보자원관리 추진 방향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협력과 국제 표준화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이 행사엔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CIO와 정보화 담당자, IT서비스 업계 관계자 등 5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 전문가가 각국 사례 직접 소개=29일 오전 9시30분부터 열리는 첫날 행사는 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글로리아 파커 미국주택도시개발부 전 CIO는 ‘지식사회와 전자정부 정책의 발전방향’에 관한 CIO의 역할을 강연한다. CIO의 역할과 지위에 요구되는 능력과 자질을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클링거-코헨법’에 정의된 CIO의 의무에 대해 소개하고, 미국 의회에서 소개된 바 있는 미 정부의 CIO 역할과 지위 등도 발표한다.

　미 총무부 마이클 W 칼튼 CIO는 ‘미국 전자정부 공동정보자원관리 추진 정책’에 대해 강연한다. 전자정부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미 총무부가 관리하는 툴 중 하나인 공동환경 및 코드 공유 리포지터리(CORE.gov.)에 초점을 맞춰 미 연방정부의 전자정부 프로그램의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및 공유 모듈방식 애플리케이션 등의 시장 동향도 설명한다.

　미 연방철도청 스콧 버나드 CIO는 ‘미 연방정부의 EA 추진정책’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지난해 6월 발표된 연방 EA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프로파일 v2.0(FEA-SPP)의 개요와 함께 미 정부의 EA 정책과 현재의 이행 상황, 이를 연간 단위, 예산 주기 등 기간별로 각 기관이 지닌 프로세스와 어떻게 연관시킬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캐나다 정보기술국 피터 브루스 국장은 ‘캐나다의 EA 추진사례’를 강연한다. 캐나다 디지털 정보 전략(CDIS)의 발전과 관련한 캐나다 도서기록청의 활동에 대해 다룬다. 이밖에도 일본 총무성 행정관리국 요다 도모오 국장이 ‘일본의 정보자원관리 추진사례’를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의 장=둘째 날 행사는 김성근 중앙대 교수의 발제와 장장 2시간30분에 걸친 국내외 전문가 토론, 우리 전자정부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김성근 중앙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정보자원관리 추진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우리 전자정부의 추진현황과 현 위치, 정보자원관리 측면에서 바라본 우리 전자정부의 문제점, 향후 전자정부 추진방향 및 전략 등이 총망라된다.

　뒤이어 마련되는 종합토론 시간에는 안문석 한국전자정부포럼 수석대표의 사회로 해외 전문가 전원과 김성근·박주석·황성돈 교수, 김남석 행자부 전자정부본부장 등 주요 행정기관 CIO가 참석해 효율적인 국가 정보화 및 정보자원관리 방안, 세계 각국과의 정보공유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