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구글의 개인정보 보관 기간과 방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EU 집행위원회 산하 프라이버시 권고그룹은 최근 구글에 서한을 보내 구글이 개인의 인터넷 검색 정보를 18∼24개월 동안 서버에 보관하는 것이 타당한지 여부를 물었다. 이 그룹은 서한에서 특히 정보가 저장돼 있는 기간보다 관리되는 방법에 우려를 표했다.
EU의 문제 제기는 개인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대해 ‘자칫 포털이 사회 통제의 절대권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구글의 대응이 주목된다.
구글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이번 서한에 대한 답변을 보낼 것이며, 권고그룹은 구글의 답변을 검토해 올 여름 휴가 기간 전에 공식적인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피터 플레처 구글 글로벌 프라이버시 담당 변호사는 성명에서 “인터넷 이용자와 구글 사용자들을 위해 EU 프라이버시 권고그룹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프라이버시 보호 방침을 개선하기 위한 건설적 대화를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글은 그동안 기간 제한 없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관해 오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3월 보관 기간을 18∼24개월로 줄인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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