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스킬올림픽 개최­고객가치 위한 LG만의 방법 찾아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3일 경영혁신활동대회인 ‘스킬올림픽’을 열고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부터는 세계 일등기업을 향한 차원 높은 혁신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열사 CEO 30여명과 1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각 계열사의 모든 경영활동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LG만의 방법’을 찾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스킬올림픽에서 LG전자의 ‘북미 프리미엄 세탁기팀’,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팀’ 등 주요 계열사의 독창적인 8개 상품들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LG전자는 북미형 프리미엄 세탁기를 선보임으로써 대형 유통 거래처 공급을 크게 확대해 세탁기 사업부 전체 이익의 28%를 북미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는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하는 결실을 냈다. 이 밖에 LG실트론의 ‘신화창조팀’은 반도체 업체의 웨이퍼 수요가 8인치(200㎜)에서 12인치(300㎜)로 바뀌는 추세를 앞서 파악, 추가 투자 없이 국내 처음 12인치 웨이퍼를 생산해 창사 이래 최고의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

 LG스킬올림픽은 지난 1년간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추진했던 혁신 노하우를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지속적인 혁신의지를 다짐하는 장으로, 지난 1992년부터 15년간 실시하고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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