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테크놀로지, RFID 장비분야로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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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후공정장비업체인 진테크놀로지(대표 한복우·사진 www.gintechno.com)가 RFID 장비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진테크놀로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RFID 전문업체인 지케이시스템을 인수해 차세대 RFID·리더 칩 제조장비 개발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5월에는 스틱아이티창업투자로부터 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RFID 차세대 및 상용화 장비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복우 진테크놀로지 사장은 “스틱아이티투자는 진테크놀로지의 사업성을 인정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자로서 지속적으로 기술 및 장비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사업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이달 말 송도 테크노파크 R&D센터로 생산 및 R&D 거점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테크놀로지는 이와 함께 조만간 RFID 칩 설계전문 팹리스 벤처업체와 공동으로 RFID 칩을 내장한 태그와 리더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 개발에도 나선다.

진테크놀로지는 이를 통해 지난해 50억원 규모인 매출을 올해 15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단기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지난 1분기,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인 42억원을 달성하며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진테크놀로지는 현재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형상(트리밍·포밍·커팅)을 만드는 장비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최종 검사장비(3D 검사 시스템) △메모리 카드 형상 장비 △PCB 제품 3차원 최종검사 장비 등을 상용 생산하고 있으며, RFID 분야에서도 형상 장비 및 검사 장비 등을 제조·판매하는 한편 차세대 장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 사장은 “진테크놀로지는 국내외로 고객군이 다양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고객군 뿐 아니라 사업 아이템도 다양화해 내년에는 250억원 매출을 달성, 코스닥 진출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조립용 자동화 장비와 금형 등 후공정 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삼성테크윈·STS반도체통신·하나마이크론·심텍·대덕전자·샌디스크·스마트 모듈러 등에 납품하고 있는 인천 소재 중소기업이다. 진테크놀로지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싱가폴, 대만, 말레이지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으로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60%를 넘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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