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 멕시코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

 안철수연구소가 멕시코 최대 은행과 국민연금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잇달아 공급하면서 중남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최근 멕시코 산탄데르(Santander) 은행과 국민연금(ISSSTE)에 키보드 보안 솔루션 ‘마이키디펜스(MyKeyDefence 2.5)’와 온라인 개인 방화벽인 ‘마이파이어월(MyFirewall 2.0)’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산탄데르 은행은 멕시코 3대 은행으로 세계 10대 금융기관에 속한다.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에 1만여 개에 달하는 지점 및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기준 총자산 8만 8436억 유로, 직원 13만여 명, 6900만 고객과 230만 주주를 보유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산탄데르 은행과 멕시코 국민연금에 공급하기로 한 마이키디펜스는 금융권 및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중심으로 공급돼 안티키로거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마이파이어월은 인터넷 사용과 네트워크 공유로 인해 각종 해킹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PC의 중요 정보를 보호해주는 서비스로, 해킹 툴을 감시·차단하고 네트워크 공유 및 통신 프로그램 실행을 감시해 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멕시코 시장 공략 초기임에도 대형 다국적 금융기관을 연이어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해외 금융권에 온라인 보안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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