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그룹 차원에서 초콜릿폰과 샤인폰 등 글로벌 히트 상품의 짝퉁 제품 근절을 위해 적극 나섰다.
LG그룹은 20일 미국, 중국 등에 이어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의 세관에 LG 상표를 등록, 수출입 관문에서 모조품이 단속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G 상표는 세계 각국의 특허청에 등록돼 있지만 세관에도 별도로 등록을 하면 수출입 통관시 가짜 제품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단속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작년 미국과 중국, 불가리아 3개국 세관에 상표를 등록했으며, 올해에도 EU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비롯해 러시아 세관 당국 등에 상표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중동 6개국이 참가하는 ‘페르시아만안협력회의’ 산하 세관원 참석 회의에서 ㈜LG 법무팀과 LG전자 특허센터 관계자가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LG는 특히 모조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과 두바이, 홍콩 등에서는 조사전문기관을 운영, 관련 제품 정보를 수집하고 세관 및 경찰과 협력을 통해 유통매장뿐만 아니라 제조현장을 적발하는 등 가짜 제품에 대한 단속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샤인폰’을 그대로 베낀 ‘다이아몬드’란 이름의 모조품이 중국 및 유럽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포착해 이들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켰으며, 현재 중국 제조업체와 프랑스 수입상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다.
LG그룹에 따르면 ‘LG’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이 적발된 건수는 중국에서는 2005년 5건에서 작년 39건으로, 두바이에서는 2005년 1건에서 작년 6건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정지연기자jyjung@전자신문, j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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