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제르 그룹에 1차 900대

“두바이 모래 바람, 국산 청소로봇에 맡기세요.”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두바이의 5대 그룹인 알 파제르그룹으로부터 청소로봇 ‘아이클레보 프리’가 모래 먼지가 많은 주거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성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달부터 수출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알 파제르 그룹은 산하에 18개 회사를 거느린 두바이 5대 그룹의 하나이며 총수 셰이크 하셔는 두바이의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의 사촌형이자 두바이 정보처 장관을 겸하고 있다. 신경철 사장은 “알 파제르 고위 관계자들에게 ‘아이클레보 프리’를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1차 물량으로 로봇 900대를 수출하기로 했다”며 “연간 7000대의 청소로봇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바이는 중동의 경제허브로 부상하며 건설붐이 한창이며 세계 각국의 부유층들이 집결하고 있다.
신경철 사장은 “세계 최고의 제품만 들어가는 두바이 시장에 국산 로봇이 진출한 것으로 의미가 크며 두바이를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타 중동 국가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