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개명 뒤이어 우선 3곳 간판 바꿔

LG전자가 지난해 가전판매 대리점의 이름을 변경키로 한데 이어 서비스센터도 같은 SI(Shop Identity)로 전환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전국 127개 LG전자서비스센터의 CI를 기존 ‘LG전자 서비스’에서 ‘LG 베스트서비스’로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대치점, 평택점, 의정부점 등 3개 센터의 간판을 바꿨다. 이번 변경은 앞서 진행 중인 ‘디지털LG’를 ‘LG베스트숍’으로 교체하는 가전판매대리점의 SI와 맥이 닿아있다. 고객이 봤을때 LG전자로 인식할 수 있게 대리점과 서비스센터의 SI를 일치시킨다는 것.
LG전자의 최준호 부장은 “LG전자 대리점과의 이미지 통일을 위한 것으로, 전체 서비스센터에 대한 전면 교체 형식이 아니라 이전이나 노후 리뉴얼 등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올 연말까지 10∼20개 서비스센터의 SI가 바뀔 예정이다.
LG전자는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중인 대리점의 SI 교체 규모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LG전자는 당초 올 연말까지 40∼50개 대리점을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SI 교체 대리점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와, 교체 점포수를 올해 100∼120개까지 확대키로 했다. LG전자의 대리점은 유통자회사인 하이프라자가 190여 점포를 보유 중이며 전속대리점이 전국 주요상권에 800여 점이 포진해있다.
한편, 가전판매대리점과 서비스센터가 같은 건물에 위치한 경우의 SI는 ‘LG 베스트숍&서비스’로 하기로 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