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로 TD-SCDMA 외에 WCDMA와 cdma2000을 승인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는 사업권을 발급받으면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한 TD-SCDMA, 유럽의 WCDMA, 미국 기술인 cdma2000 중 하나를 선택해 3세대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신화통신·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신식산업부 왕리장 대변인은 “WCDMA와 cdma2000을 3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로 채택하기로 했다”며 “TD-SCDMA와 WCDMA, cdma2000을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중국은 2006년 1월 자국 기술인 TD-SCDMA를 3세대 표준 기술로 채택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다른 3세대 기술들을 모두 허용함으로써 이제 남은 것은 사업권 교부다.
시궈화 신식산업부 부부장은 “사업자들이 희망하는 기술 표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도 “하지만 몇 개 사업자를 선정할 지는 향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TD-SCDMA를 채택하는 사업자에게 가장 먼저 라이선스를 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럴 경우 차이나모바일이 중국 최초로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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