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온라인 음악 시장에 진출한다.
17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음반사들과 제휴해 연내 디지털 음악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특히 횟수와 플레이어에 제약이 없는 디지털 음악만을 팔겠다고 강조했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CEO는 “아마존 뮤직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경우 디지털저작권관리(DRM)가 없기 때문에 재생 등에서 제한받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지금 어떤 기기에서도 구입한 음악을 듣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애플의 문제 제기로 세계 음악산업에 DRM 존폐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아마존이 DRM 폐지에 가세했지만 힘을 더할 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현재 아마존이 DRM 없이 판매할 수 있는 음악은 애플도 아이튠스를 통해 팔고 있는 EMI 음악뿐이다. EMI는 지난달 애플과 판매 제휴를 맺으면서 다른 음악 서비스 업체들에도 DRM 없는 음악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DRM 폐지가 힘을 받기 위해서는 EMI 외에 워너뮤직 또는 유니버설·소니 등이 참여해야 하는데, 아마존은 이날 핵심 음반사들과의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정확한 서비스 일자와 다운로드 비용도 밝히지 않았다. 단 아마존은 1200여 개의 군소 음반사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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