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인기 휴대폰 레이저의 후속모델을 발표했다.
에드 잰더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이저2’ 휴대폰을 발표했다.
레이저2는 이전 모델인 레이저폰보다 프로세서 속도와 화면 밝기가 10배 강화됐다. 두께는 레이저폰보다 0.08인치(약 2㎜) 얇아졌고 화면 크기는 2인치 커졌다. 화면 크기는 플립형 휴대폰 중 최대다.
레이저2에는 ‘크리스털 토크’라는 신기술이 추가돼 통화품질이 개선됐고, 레이저폰에서 비난받던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또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향상됐고 음악파일 저장 공간도 넓어졌다.
레이저2는 오는 7월 아시아 시장에 출시되고 다른 지역에는 8월 말께 발매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이번 레이저2 발표로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한 싸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실적과 주가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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