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 www.jseng.com)은 TFT-LCD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인 LCD용 플라즈마화학증착장치(PE-CVD)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업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기술 장벽이 높은 전공정 분야를 국산화해 장비산업의 가능성을 제시한 프런티어 기업이자 세계적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업체로 우뚝섰다.
주성은 민·관이 함께 진행하는 각종 LCD 관련 국책과제를 통해 기술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산업자원부 주관의 ‘LCD장비 국산화 프로젝트’를 통해 PE CVD 장비국산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부품소재 톱 7’에 선정되기도 했다.
주성은 설립 초기 주력으로 삼았던 반도체용 장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999년 TFT-LCD용 PE CVD장치 개발을 시작해, 2002년 국내 최초로 PE CVD의 개발 및 양산 공급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외 LCD패널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5세대부터 7.5세대까지의 장비를 경쟁력있는 기술과 가격으로 한국·중국·대만 등지에 공급하고 있다.
PE CVD는 주성이 개발하기 이전까지 미국의 거대 장비업체가 독점해 온 장비로, 국산화는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주성은 장비를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2002년부터 5세대 LCD 생산라인에 공급하면서 우수한 성능을 인정 받음으로써, 한국 디스플레이 장비 역사를 새롭게 썼다.
현재는 국내 패널업체에 6, 7세대용 관련 장비 공급과 함께 국외 대만 및 중국 TFT-LCD 관련업체로도 관련 장비 수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 2005년 세계 최초로 8세대 장치 개발에 성공하며 점차 대형화되어 가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제품기능 향상을 제공하는 장비기업으로서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기업임을 인정 받았다.
주성은 LCD용 PE CVD 장비와 반도체 전공정용 공간분할화학증착장치(SD CVD), 저압화학증착장비(LP CVD), 건식식각장비, 경사면식각장치, 고밀도플라즈마증착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한국 및 전세계 주요 고객들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전지 장비를 일괄 수주하면서 고객 및 제품 다변화 뿐 아니라 산업군 다변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글로벌 종합 장비회사로 발전해 가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