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의 PC업체인 레노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오피스·여타 SW 제품들을 대량 구입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13억달러에 이른다.
레노버 대변인은 최근 미국에서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회계연도에 MS로부터 SW를 구입하는 액수가 1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레노버는 중국 최초로 지난 2005년부터 모든 PC에 윈도 운용체계(OS)를 사전에 설치하고 있다. 이는 불법복제 SW 사용이 만연하자 중국 정부가 PC업체들에게 중국 내에서 제조하는 모든 PC에는 라이선스받은 OS를 설치해 공급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편 레노버는 지난해에도 MS의 윈도 OS를 자사 PC에 사전에 설치하기로 하고 1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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