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현물 출자하기로 한 대덕테크노밸리 내 나노팹 용지 대신 150억원 가량의 현금 출자를 원합니다.”
7일 취임식을 한 제2대 나노종합팹센터 이희철 소장은 “수요가 있다면 나노팹 용지를 전환하는 것도 좋다”며 “그러나 그에 상응하는 현금을 출자해 주든지, 대체 부지를 찾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나노팹 용지는 최근 대전시가 기업 요청에 따라 산업용지로 전환하기로 해 논란을 일으켜 왔다.
이 소장은 이와 함께 “향후 3년간은 기관 ‘성장단계’로, 초기 기반구축단계를 지나 나노종합팹센터가 세계적인 나노기술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산업화 지원 팹(Fab) 완공 등 ‘재정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1차적인 검증기관으로서 ‘반도체 장비·소재 평가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세계 정상급 나노기술 R&D 지원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소장은 “내년 2월까지 50억원을 들여 나노팹센터 연구동 2층에 1000평 규모의 나노기술 산업화 공간을 건립해 연구장비 인프라 지원과 창업보육사업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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