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피디이 `명예 회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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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피디이의 주력제품인 PDP파우더와 상반기중 신규 시장공급을 앞두고 있는 솔더볼 제품.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 www.pde.co.kr)가 지난해말 사상 첫 분기 적자의 부진을 털고 PDP용 소재 분야 대표주자로서 명성 회복을 위한 입체적인 노력에 나섰다.

30일 휘닉스피디이 측은 “지난해 4분기의 일시적인 부진을 털고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가 늘었고 영업적자도 다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등 회복국면을 맞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LG·삼성 등의 PDP 생산확대에 따른 PDP파우더 수요증가와 올해 첫선을 보이는 3개 신규 품목의 시장공급 가시화로 확연한 상승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휘닉스피디이는 우선 주력사업인 PDP파우더 분야와 관련해 최근 구미 제2공장 신규 라인 증설을 마쳤다. LG전자의 50인치 PDP 생산 강화, 삼성SDI의 4기 PDP라인 가동 등으로 오는 5∼6월로 예상되는 수요 확대에 대비한 사전포석이다.

이와 함께 2분기말부터 △솔더볼 △PDP전극용 은분말 △글래스 프릿(frit) 파우더 등 신규 전략사업 분야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솔더볼은 반도체 패키징시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미세한 구모양의 재료로 휘닉스피디이는 지난해말 관련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현재 대형 수요처와 시장공급을 위한 품질 승인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르면 6월말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간 전량 일본제품에 의존해온 PDP 전극용 은분말의 개발을 마치고 품질 승인과 양산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LCD·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의 유리기판과 백라이트유닛(BLU)의 접착에 사용되는 글래스프릿파우더를 개발을 마치고 상반기내 공급을 겨냥한 품질승인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672억원의 매출과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에 PDP파우더의 시장수요 감소여파로 사상 첫 분기적자를 낸 휘닉스피디이는 올해 이 같은 전방위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난 750억∼8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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