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마침내 중국에 진출했다.
AFP와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마이스페이스 차이나’(www.myspace.cn)가 최근 중국에서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이스페이스의 모기업인 뉴스코프는 중국 현지업체와 합작, 마이스페이스 브랜드와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사이트 운영은 현지업체에 맡기기로 했다. 마이스페이스 차이나의 CEO는 루어 촨 전 MSN차이나 사장이 임명됐다. 마이스페이스 차이나에는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마이스페이스와 출판사인 IDG, 차이나 브로드밴드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지분참여를 하지만 누가 얼마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지는 공표되지 않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 사진과 음악, 동영상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마이스페이스는 1억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갖고 있다.
루어는 성명에서 “마이스페이스의 글로벌 브랜드와 기술의 토대위에서 오늘을 사는 중국인들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억3700만명의 인터넷가입자를 가진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인터넷시장으며 아마존·야후·e베이 등 미국의 주요 인터넷기업들이 잇달아 중국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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