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나 와이파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무선USB’ 기술이 연내 PC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USB 임플러먼트 포럼(USB-IF) 제프 레이븐크래프트 의장은 “PC와 휴대폰, MP3플레이어 사이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자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에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 PC 업체가 연내 무선USB 기술을 자사 제품에 채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선USB는 USB 2.0의 간편함과 무선의 편리함을 합친 새로운 데이터 전송 기술. 무선USB는 초광대역무선(UWB) 기술을 이용, 3m 거리에서 초당 480Mb를 전송할 수 있으며 10m에선 초당 110Mb가 가능하다.
전송속도가 초당 54Mb인 와이파이, 초당 1Mb인 블루투스보다 속도가 빨라 PC와 휴대가전 등에 무선USB가 접목되면 현재보다 데이터 이동이 더욱 쉽고 빨라진다.
레이븐크래프트 의장은 ‘연내 무선USB가 접목된 중국PC가 나올 것’이라고 했지만 현재 무선USB 포럼에는 삼성전자·HP·인텔·마이크로소프트·NEC·소니·노키아·코닥 등 다국적 IT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PC뿐 아니라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에도 도입이 예상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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