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IT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이 큰 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시가총액 기준 10대 IT대기업과 벤처기업(제조업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파악한 결과 지난해 IT대기업의 매출액대비 R&D투자율은 6.06%로 6.15%인 전년에 비해 0.09%포인트 감소했다. IT벤처기업은 더욱 심각해 2005년 7.50%에서 지난해 6.57%로 1%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IT대기업, 매출액 대비 투자비 축소=삼성·LG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10대 IT기업의 지난해 R&D투자규모는 총 8조2920억원으로 2005년(8조1467)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R&D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대비 R&D투자율은 전년대비 0.09%포인트(6.15%->6.06%)감소했다. 전년도에 비해 0.99%포인트가 증가한 2005년에 비해 큰 폭 하락한 셈이다.
◇벤처는 더욱 심각=코스닥에 상장된 10대 중소·벤처기업의 R&D 투자는 2005년을 기점으로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10대 기업의 R&D 투자 총액은 지난 2005년 115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6% 급증했지만 지난해에는 1230억원으로 증가율이 6.2%로 뚝 떨어졌다. 매출액 대비 R&D투자비율 역시 2004년 6.53%에서 2005년 7.5%로 올랐지만 지난해 6.57%를 기록, 2004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는 후방 산업에 속하는 코스닥 중소·벤처의 특성상 전방 산업체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준배·이호준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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