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는 1분기 매출 2조9538억원, 영업이익 5268억원, 당기순이익 377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7%, 당기순이익은 7.7% 각각 줄어든 것이다. 퇴직급여 증가,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및 상품원가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전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PCS재판매 증가와 솔루션사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KT는 1분기 실적이 연간 매출목표의 25%, 연간 영업이익목표의 38% 수준으로 하반기의 결합상품 출시, 신규서비스 활성화, 규제환경 변화 등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연초 발표한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3월말 기준으로 와이브로 사업에 총 4200억원을 투입, 서울시 전역과 지하철 서울권 1∼8호선, 분당선, 인천공항철도, 수도권 소재 17개 대학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강남과 신촌, 터미널과 공항 및 호텔 등 인구밀집지역은 옥내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IPTV는 법제화가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상반기 내로 업그레이드된 양방향 메가패스TV를 서울지역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법규가 마련되는 대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플랫폼과 셋톱박스, 콘텐츠 등 제반사항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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