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초콜릿폰’이 10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텐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안승권 LG전자 정보통신(MC)사업본부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LG 휴대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부문(지역·가격)별 프리미엄 전략이 통하기 시작했다”면서 “초콜릿폰에 이어 샤인폰 등 매년 1종 이상의 텐밀리언셀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초콜릿폰은 2005년 11월에 출시돼 1년 6개월 만인 지난 20일 10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나 후속작 샤인은 그 속도가 더 빨라 두달여 만에 100만대를 팔았다.
LG전자는 하반기에 유럽과 미국·한국 등의 프리미엄 3G 시장을 겨냥해 7.2Mbps HSDPA폰, 지상파·위성DMB HSDPA폰 등 고성능 제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제2의 프라다폰을 만들기 위해 해외 유명 디자인업체 10여곳과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뉴스의 눈
‘질주는 계속된다.’ 1분기 휴대폰 사업에서 이익률 4.7%(글로벌 기준), 판매단가(ASP) 158달러로 경쟁사들을 놀라게 했던 LG전자가 2분기에는 매출과 판매량 기록에 도전한다.
안승권 본부장은 “전통적으로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후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안 본부장은 또 “2분기에는 ASP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과 이익인만큼 이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의 1분기 휴대폰 매출은 22억달러, 판매량은 1580만대였다. 1분기 이익의 상당수가 국내와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발생했다면, 2분기에는 이를 유지하면서도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대응해 판매량과 매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좇겠다는 계산이다. 1분기 판매량 저하의 주원인이 됐던 인도 릴라이언스 등과의 관계 개선 등이 점쳐진다.
안 본부장은 “프리미엄 시장에는 특정 모델 위주로, 저가 시장에는 플랫폼 전략으로 대응해 매출과 판매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면서 “최종 목표는 글로벌 3G 시장에서 1등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논위피폰(KH1200) 등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국내 3G 시장에서의 상승세도 쉽게 꺾이지 않을 모양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총 18만대의 3G(WCDMA/HSDPA) 휴대폰을 국내에 공급, 점유율 56%로 3G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쳤다고 밝혔다.
논위피폰의 경우 4월 들어서도 보름간 4만대가 팔리는 등 내수 판매량 1위 자리에 도전 중이다. 만년 2등이 1등의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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