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검색은 웹 검색과 확연히 달라야 합니다.”
크리스토퍼 아놀드 야후 전략개발 담당 이사는 모바일 서비스인 ‘야후 고 2.0’중 검색서비스를 특화한 새 서비스 ‘야후원서치’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야후가 앞으로 차별화한 모바일 검색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한다.
아놀드 이사는 “미국에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연 평균 41%씩 늘어나지만 모바일 검색 이용자 증가율은 28%로 상대적으로 더디다”며 “모바일 검색 이용자의 91%가 웹 검색과 비슷하거나 못하다고 생각하며 60%는 웹과 다른 다른 정보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후원서치’는 지난 3년간의 이용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검색어에 따라 나타나는 카테고리를 다르게 만드는 등 원하는 정보만을 보려는 모바일 검색의 특성을 최대한 살렸다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뉴욕’을 검색한 사용자는 뉴욕을 여행 중이거나 예정인 사람이라고 보고 여기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아놀드 이사는 데이터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하는 정보를 선택했을 때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그 페이지에서 보여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 요금이 낮아질수록 소비자들이 더욱 많이 이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야후 고2.0’ 야후와 연관된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사이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스엔젤레스(미국)=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