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점차 주춤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고급 기종으로 불리는 ‘DSLR’은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오는 2011년까지 성장세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은 DSLR 등 고급 모델 수요에 힘입어 15%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꺾여 8%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IDC 측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장 성숙기에 접어 들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2011년 이후에는 마이너스 성장도 예측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DSLR 출하량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DSLR 출하량은 평균 9%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1년 850만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DSLR 출하량은 무려 39%가 늘었다. 이 시장에서는 일본 캐논과 니콘이 80% 이상을 점유하며 앞서가고 있으며 소니·올림푸스·후지필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해에는 전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2005년 9위에 랭크됐던 삼성이 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이스트만 코닥은 전년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DSLR 카메라=‘일안 반사식(Digital Single Lens Reflex) 카메라’라고 부른다. 한 마디로 렌즈 부분을 교체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쉽게 말해 디카가 남녀노소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을 찍는 용도라면, DSLR는 사진 찍기에 흥미를 붙인 사람이 풍경이나 인물 사진 등 보다 수준 높은 사진을 찍고 싶을 때 선택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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