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문서 출력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린터 업계의 업무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한국HP와 LG상사는 대기업, 외국계기업, 금융권 등을 대상으로 한 통합출력관리 공동마케팅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는 한국HP의 통합프린팅 솔루션과 LG상사의 국내외 유통경쟁력이 결합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해외에 지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경우 LG상사가 보유한 전세계 유통망을 통해 한국HP가 제공하는 한글 지원 통합출력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도리코도 기업의 보안강화와 비용절감을 실현하기 위해 시큐프린트와 출력문서 실명제 솔루션 기술에 대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으며 한국후지제록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도 기업용 문서 종합 컨설팅 업체를 표방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울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문서출력 시장은 1470억 달러 규모로 이 중 대기업 시장만 해도 720억 달러 규모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린터 시장은 솔루션과 서비스라는 IT의 강점에 기업들이 간편하게 프린팅 환경을 설계하고 기획관리, 평가하고자 하는 관심으로 인해 통합출력서비스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는 체계적인 프린팅 컨설팅을 요구하는 고객과 이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는 프린터 업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태원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부사장은 “최근 금융권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프린팅 지각변동이라고 할 만큼 기업용 문서 출력 시장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LG상사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통합에 강점을 갖춘 여러 SI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대기업 통합출력관리서비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전자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