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e메일 송수신 기기 및 서비스 업체인 리서치인모션(RIM)은 올해 말 경쟁사 휴대폰을 자사의 블랙베리처럼 작동하게 할 수 있는 SW를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RIM은 이 SW가 자사의 e메일 서비스 이용자를 늘려 서비스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SW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모바일6 기반 휴대폰에서 우선 작동될 예정이며 RIM의 미국 내 최대 경쟁사인 팜의 운용체계(OS)를 사용하는 휴대폰도 일부 적용된다.
지난 4분기 RIM의 e메일 서비스는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21%에서 19%로 감소한 반면, 단말기 매출은 70%에서 73%로 증가했다.
RIM은 이번 SW 제공을 통해 노키아나 모토로라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짐 발실리 RIM 최고경영자(CEO)는 한 인터뷰에서 “경쟁사 휴대폰은 블랙베리의 e메일·웹 브라우저·캘린더 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가상 블랙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토로라는 지난해 11월 무선 e메일 SW업체인 굿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노키아도 지난 2006년 2월 e메일 SW업체 인텔리싱크를 4억300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RIM은 45%, 팜은 18%, 모토로라는 12%를 차지했고 노키아는 톱5에 들지 못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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